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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량?같아도,?여성이?더?효과?커"...남성보다?심장병?위험?30%?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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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먼대·英 엑서터대 연구팀, 약 8만여 명 대상 장기 추적

여성은 주 250분 운동으로 관상동맥질환 30% 감소…남성은 530분 필요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성별 맞춤형 심혈관 질환 예방 전략 제안

같은 양의 운동을 해도 여성은 남성보다 관상동맥심장병(허혈성 심장병) 예방 효과를 더 크게 얻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학교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영국 uk 바이오뱅크 참여자 85,412여 명을 분석해, 성별에 따른 신체 활동의 심장병 예방 효과 차이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남녀 모두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온 기존 운동 가이드라인의 한계를 보여주며, 성별에 따라 차별화된 운동 지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uk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8만 243명의 심장질환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손목 착용 가속도계를 통해 1주일간의 신체 활동량을 측정했다. 이후 약 8년간 이들을 추적 관찰해 관상동맥심장병(이하 chd)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심장병 진단을 받은 5,169명의 사망률도 분석했다.

그 결과 who와 미국심장학회(aha) 등이 권고하는 주 150분 이상의 중등도 이상 신체 활동을 지킨 사람들은 chd 발병률이 현저히 낮았다.

특히 여성은 지침을 지켰을 때 chd 발생 위험이 22% 줄었고, 남성은 17% 감소했다. 또 여성은 주 250분 운동만으로도 chd 위험을 30% 낮출 수 있었지만, 남성은 같은 수준의 효과를 얻기 위해 약 두 배인 530분의 운동이 필요했다. chd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주 150분 이상의 신체 활동을 실천한 여성 환자는 사망 위험이 70% 감소한 반면, 남성은 19% 감소에 그쳤다.

또한, 신체 활동을 실천한 일수가 많을수록 chd 발생률과 사망률이 낮아지는 '용량-반응 관계(dose-response relationship)'도 확인됐다. 이러한 성별 차이는 생리학적 요인에서 기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성은 남성보다 체지방 대사에 유리한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많고, 근육의 대사 특성에서도 차이가 있어 운동에 대한 생리 반응이 다를 수 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천자진(jiajin chen) 샤먼대학교 교수는 "여성은 남성과 동일한 심혈관계 혜택을 얻기 위해 절반 수준의 운동만으로 충분하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과는 심장병 예방 및 관리에서 성별 맞춤형 운동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한다"며,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정밀 건강 관리 전략이 향후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sex differences in the association of wearable accelerometer-derived physical activity with coronary heart disease incidence and mortality: 착용형 가속도계를 활용한 신체 활동과 심장병 발생 및 사망률 간 성별 차이)는 지난 10월 '네이처 심혈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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