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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 기립성 저혈압 증상일까? [1분 Q&A]
q. 제가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가 한 번씩 앉거나 누웠다가 일어날 때 어지럽고 눈앞에 별이 보이고 어떨 땐 머리에 소름이 돋는다고 할까요? 평소에도 이런 증상이 올 때마다 그냥 엎드린다든지 기대며 시야가 돌아올 때까지 가만히 있으면 괜찮았어요.
그러다가 이번엔 완전히 쓰러져서 잠시 누워 있다가 정신을 차렸는데요, 정신 차리니 또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금세 회복하기에 병원에 갈 생각까지는 못 했습니다. 저 이러다가 큰일 생기는 걸까요? 남들에게도 흔한 증상일까요?
a. 안녕하세요. 내과 전문의 조영욱(베드로내과의원) 입니다.
적어주신 내용만으로 진단은 어려우나, 질문자님의 증상을 기립성 저혈압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하반신에 모인 혈액이 심장과 뇌로 제때 전달되지 않아 갑자기 아득해지거나 어지러워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아침에 기상할 때 잘 나타나며, 오랜 시간 서 있을 때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키가 커서 하체부터 심장·뇌까지 거리가 멀거나, 하체 근육이 부족한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하체 근육이 부족하면 정맥을 압박해 혈액을 심장까지 올려보내는 기능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인에서 기립성 저혈압이 흔한 것도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피로·스트레스·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원인입니다. 혈액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거나 혈관 확장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어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도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1.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것은 되도록 피한다.
2. 일어날 때는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고, 중간에 한 번씩 쉬어주며 일어난다.
3. 장시간 서 있어야 할 경우에는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기 위해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다.
4. 적당한 염분을 섭취하고 수분도 충분히 섭취한다. (하루 2l 정도)
5.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6. 술은 혈관을 확장할 수 있으므로 금주한다.
7. 머리를 15~20도 정도 올린 상태로 잔다.
8.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지 않는다.
9. 과격한 운동은 삼가되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이래도 증상이 호전이 안 되면 가까운 내과에 내원하셔서 진료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