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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홍콩·대만 확산… 감염병 3단계 예방법 "코에서부터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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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메르스, 코로나19 등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홍콩, 중국, 태국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정부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개인 위생 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염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법으로 '3단계 면역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 전략은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하는 경로를 단계별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감염 과정 자체를 근본적으로 끊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는 사람이 숨을 들이쉴 때 공기와 함께 비강 점막에 먼저 도달한다. 이곳에서 1차 방어에 실패할 경우,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 안으로 침투해 증식을 시작하고, 이후 복제된 바이러스가 주변 세포로 퍼지며 감염이 확산된다. 따라서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이 침투 경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비강 점막에서의 물리적 차단 ▲세포 내 침입 억제 ▲면역 체계 강화의 3단계 전략을 통해 바이러스의 감염과 확산을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1단계: 바이러스 진입 첫 관문 '비강 점막', "잔토모나스 성분으로 방어"
호흡기 바이러스는 대부분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퍼지는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이때 가장 먼저 통과하는 관문은 바로 '코'다. 비강 점막은 외부 물질을 걸러내는 1차 방어선으로 작용하지만, 점막이 손상되거나 건조할 경우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권오진 원장(핑이비인후과의원)은 "비강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먼지나 바이러스 등을 걸러주는 중요한 필터 역할을 한다"며 "비강 점막이 건조하거나 외상으로 손상될 경우 방어 기능이 약해져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막기 위한 대표적인 성분이 잔토모나스 발효 추출물(이하 잔토모나스)이다. 이는 미국 fda에서 무독성·저자극성 고분자로 인정받은 성분으로, 콧속 점막에 물리적 방어막을 형성해 비강 세포에 바이러스가 직접 접촉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이러한 성분은 비강 스프레이로 나온 제품을 통해 외출 전 간편하게 뿌리기만 해도 코 전체에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 효과가 있다.

2단계: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 차단, "카모스타트, udca 성분이 효과적"
물리적 방어막을 뚫고 침투한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 침입해 증식한다. 따라서, 세포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카모스타트는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침투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인 tmprss2의 작용을 억제해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는 성분이다. 카모스타트는 특히 잔토모나스와 병용했을 때 항바이러스 효과가 한층 강화되는데, 이는 잔토모나스가 콧속에서 바이러스의 1차 침투를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역할을, 카모스타트는 세포 내부로의 침입을 저지하는 이중 방어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적인 바이러스 학술지 '바이러스시스(viruses)'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세포 실험에서 비강 상피세포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는 개 신장 상피세포에 인플루엔자 a·b형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잔토모나스를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보다 '카모스타트 병용 투여' 시 항바이러스 효과가 더 높았다.

최근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의 세포 내 침입을 막는 성분도 있다. 바로 간 영양제 및 치료제로 잘 알려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이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udca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는 경로인 ace2 수용체의 발현을 억제해 바이러스의 진입 자체를 차단한다. 즉, udca는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닫아 예방하는 원리다. 이러한 방식 덕에 전문가들은 udca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에도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내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udca를 최소 5일간 하루 300mg 이상 복용한 집단에서 코로나19 감염률과 중증 진행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3단계: '면역력 증진' 통한 대응력 강화, "비타민b, 아연 성분 섭취 도움"
만약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해 증식을 시도하더라도, 면역 체계가 강하면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게 지나가도록 도울 수 있다.

면역세포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도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대표적인 성분은 비타민과 미네랄이다. 특히 비타민 b군은 면역 체계 유지를 위한 필수 조효소로, 총 8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b6, b9, b12는 면역세포인 nk세포와 t세포의 생성 및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이들 비타민 b군이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에게는 그 필요성이 더 크다. 오정석 약사는 "호흡기 감염병 고위험군인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노화로 인한 위산 분비 감소로 영양소 흡수율이 떨어지기 쉽다"며 "b6, b9, b12의 부족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보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로는 '아연'이 있다. 이는 면역세포의 생성과 기능을 지원하고, 면역체계 전반의 반응을 조절하고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 되는 또 하나의 성분은 udca다. 이는 염증 신호를 전달하는 사이토카인 분비에 관여하는 mhc의 과발현을 억제하여 면역 조절을 돕고, 항염증 효과를 통해 면역조절을 돕는다.

이러한 성분들을 꾸준히 섭취하여 면역력을 높이면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중요한 일정을 앞둔 사람 △감염 노출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군 △감염병 고위험군 등은 상황에 맞게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감염병 대응, 지금 바로 준비해야"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되었을 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스크와 백신에 의존하는 기존의 감염병 대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상 속 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사전 예방, 침투 억제, 그리고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오는 과정을 이해하고, 각 과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에서 감염을 막는 잔토모나스와 카모스타트는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udca, 비타민 b군, 아연 등은 영양제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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